Nutcracker 호두까기 인형을 만들다 생긴 일화
발레작품 <호두까기 인형>은 차이코프스키가 제작한 세 번째이자 마지막 발레음악으로 에른스트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지왕'을 바탕으로 하며, 알렉상드르 뒤마가 각색했다.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와 안무와 대본을 맡은 마리우스 프티파는 호두까기 인형을 제작하던 도중 큰 사건을 겪게 된다. 차이코프스키는 1막의 절반과 눈송이 왈츠 초안 작곡을 마쳤을 때, 그녀가 아끼는 여동생 '알렉산드라'가 사망소식을 듣게 된다. 그 충격으로 차이코프스키는 작곡을 중단하게 되는데 후에 그는 세상을 떠난 자신의 여동생을 떠올리며, 2막 두 남녀 무용수의 파드되(2 인무)의 아다지오 부분에서 우울하고 하강하는 음계선율로 작곡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도 역시 호두까기 인형을 제작도중 두 번째 결혼에서 얻은 둘째 딸 예브게니아가 사망하게 되면서 딸을 잃은 충격과 슬픔, 그리고 건강악화로 인해 조수인 이바노프에게 안무를 넘기게 된다. 후에 프티파는 자신의 정원을 걷던 중 그동안 보지 못했던 꽃 금선화가 피어난 걸 보게 되었다. 프티파는 자신의 딸이 떠나자 피어난 꽃'금전화'를 보고 그녀를 추모하는 마음에서 2막 꽃의 왈츠에서의 꽃을 금잔화로 설정한다. 현재는 각 발레단마다 상징 꽃은 다르다. 2막에 등장하는 각 나라의 춤은 디저트를 뜻한다. 스페인은 초콜릿, 아라비아는 커피, 중국은 차, 러시아는 지팡이 사탕, 프랑스 또는 갈대피리는 미를리통 또는 마지팬, 마더진져와 폴리치넬은 봉봉초콜릿, 별사탕요정 슈가플럼 젤리 등 다양한 디저트들과 연관 지었다.
별사탕 요정이 춤출 때 영롱하게 빛나는 듯하게 들리는 이 악기는 건반악기 첼레스타(하늘의, 천상의 뜻을 가진 프랑스어 Celeste에서 유래했다.)이다. 차이코프스키는 프랑스 파리에서 이 악기를 발견하고 나서 같은 러시아 출신 작곡가들인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 글라주노프의 레이몬다에게 알려지는 일이 없도록 신신당부했다고 전해진다.
차이코프스키는 첼레스타뿐만 아니라 장난감 북과 나팔, 그리고 눈의 왈츠에서는 여성합창(어린이합창단)을 편성에 넣는 등 당시로서는 독특한 시도를 했다.
현재 남아있는 다양한 버전들의 안무 특징
현재에는 수많은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의 안무가 있지만 크게 세 가지를 소개한다면 이바노프의 러시아 황실발레(1892년)를 지나 고르스키 버전(제국 볼쇼이 발레, 1919년)을 바탕으로 제작한 바실리 바이노넨(마린스키 발레, 1934년), 유리 그리고비치(볼쇼이 발레, 1966년), 조지 발란신(뉴욕시티 발레, 1954년) 버전이 있다.
이 다양한 버전별 다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은 클라라가 호두까기 왕자와 과자나라로 떠나 다양한 캐릭터들과 춤을 추고 깨어나보니 꿈이었다고 이야기가 끝이 난다. 특이점은 한 명의 성인무용수가 어린 클라라와 별사탕 요정을 맡아 1막과 2막의 주된 춤과 그랑파드되까지 춤을 추며 개연성을 높였다.
유리 그리고비치 버전은 캐릭터이름이 다르다. 클라라가 아닌 마리라고 여자주인공을 부르고 과자나라가 아닌 크리스마스랜드로 떠나 마리(=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가 결혼을 하는데 깨어나보니 꿈이었다고 막이 내린다.
조지 발린신의 버전은 초연인 러시아 황실발레처럼 어린 주인공과 주역 무용수를 따로 설정했다.
러시아 황실발레의 학생 시절에 겪었던 자신의 경험을 살려 파드되에서 무대를 가로지르게 하는 무대 트릭인 '레이카(러시아어로 강을 뜻한다.)'나 훌라후프를 사용한 러시아춤처럼 스토리 구성뿐만 아니라 안무에서도 비슷하게 제작했다.
그리고 초연당시에는 별관심도 못 받았던 이 작품을 크리스마스시즌 작품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조지 발란신의 영향이 컸다. 그리고 발란신이 감독으로 있던 뉴욕시티발레단(NYCB)은 <호두까기 인형>에 출연할 어린 무용수들을 오디션으로 뽑아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꼬마발레리나들의 꿈의 무대로 불린다.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이야기, 환상의 세계로 떠나자
클라라(마리), 호두까기 인형, 쥐왕, 클라라의 대부 '드로셀마이어', 클라라와 남매인 '프릿츠'가 등장한다.
스타일바움 부부의 딸 클라라와 동생 프릿츠는 크리스마스이브에 파티를 즐긴다. 클라라의 대부이자 마술사 드로셀마이어는 클라라에게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한다. 모두가 잠에 들자 응접실에 쳐 들어온 쥐왕은 호두까기 인형과 싸우게 된다.
1막 1장 독일, 스타일바움의 집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스타일바움의 집에서 파티가 열리게 된다. 클라라의 대부이자 마술사인 드로셀마이어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면서 인형극과 움직이는 인형을 보여준다.
드로셀마이어는 클라라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하지만 이를 욕심낸 동생 프릿츠가 호두까기 인형을 탐내다가 결국 박살내고 만다. 박살 난 호두까기 인형을 보고 클라라는 슬퍼하고 드로셀마이어는 프릿츠를 야단치고 인형을 고쳐서 클라라에게 준다. 클라라는 호두까기 인형을 보며 다시 즐거워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밤이 찾아오고 클라라는 호두까기 인형을 보며 다시 즐거워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밤이 찾아오고 클라라는 호두까기 인형을 들고 잠에 들게 된다. 그때 응접실에 쥐들이 나타난다. 드로셀마이어의 마술로 살아난 호두까기 인형과 장난감 병정들은 살아 움직여 쥐와 싸우게 된다. 호두까기 인형은 쥐왕과 싸우던 도중 위험에 처하지만 클라라의 도움으로 승리한다.
1막 2장 소나무 숲
전투가 끝나고 왕자로 변신한 호두까기 인형과 같이 춤을 추게 된다.
호두까기 왕자와 클라라는 소나무 숲에서 춤추는 눈송이 요정들을 만나게 되고 호두까기 왕자의 나라로 떠나게 된다.
2막 호두까기 왕자의 나라
과자나라에 도착한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는 여러 디저트와 요정들의 축하를 받는다.
그렇게 클라라는 과자나라에서의 축하를 받고 떠나게 되는데 알고 보니 사실 모든 건 꿈이었고 그녀의 침대 곁에는 호두까기 인형이 있었다. 그렇게 클라라는 과자나라의 축하를 받고 떠나게 되는데 알고 보니 모든 것은 꿈이었고 그녀의 침대옆에는 호두까기 인형이 있었다. 또는 다른 나라로 여행 가는 것으로 끝난다.